IT와 4차산업혁명

네이버-소프트뱅크 합작사, AI에 연 1조 투자

달빛글라라 2019. 11.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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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을 통합하기로 발표하면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발표한 비전은 '세계를 리드하는 AI 테크 컴퍼니'였다. 

     

    다음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통합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 자회사 간 주식 교환 등의 후속 작업을 마무리한다. 

     

    통합 법인의 공동 대표는 라인과 Z홀딩스의 현 대표가 맡는다. 경영권은 딱 절반씩 나누지만, 향후 글로벌 사업과 신규 전략은 라인 출신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통합 법인의 이사회 밑에 '프로덕트위원회'를 신설하고 신중호 라인 공동 대표가 상품최고책임자CPO 겸 위원장을 맡는다. 

     

    프로덕트위원회는 양측 중복 사업을 조율하고 신규 사업의 기획/개발과 예산/인원 배분과 같은 의사 결정을 맡는다. 

     

    신중호 위원장은 네이버에 매각된 검색 엔진 '첫눈'을 만든 개발자 출신으로 라인을 일본 최대 메신저로 키운 주역이자, 현재 네이버 AI 개발 조직인 서치앤클로바 대표이기도 하다. 

     

    통합법인은 당장 일본에서는 포털, 모바일메신저, 전자상거래, 간편결제, 인터넷은행 뿐 아니라 모빌리티와 같은 O2O사업을 망라하는 모든 인터넷/모바일 사업 영역의 강자로 부상한다. 

     

    [그림. 이용자 수]

    일본 라인/야후재팬 이용자

     

    미/중 IT 거인들과 벌일 싸움은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구글은 연간 200억달러 이상을 연구 개발에 쓰고 이 가운에 AI 투자 비율이 작지 않다.  라인/야후재팬이 내세운 연간 1조원 투자로는 따라잡기 쉽지 않다. 주목할 부분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비전펀드가 그동안 수많은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100조원 안팎을 쏟아부었다는 점이다. 스타트업의 AI기술을 가져와, 통합 법인 이용자 1억~2억명에게 신규 상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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